[희망이음 함께하는 내일] 스포츠로 하나 되는 다문화·비다문화 청소년…3년째 진행, 올해 280명 참여
2026.08.18
‘희망이음 삼성 다문화청소년 스포츠 클래스’는 삼성 임직원 아이디어 공모와 투표를 통해 만들어진 사회공헌활동(CSR) 프로젝트다. 다문화·비다문화 청소년이 함께 스포츠 활동을 하며 자신감과 사회성을 길러 튼튼한 몸과 마음으로 건강한 미래를 꿈꿀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2023년 11월 공식 출범했다. 제일기획이 성평등가족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세이브더칠드런 등과 협력해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에는 2024년부터 지난해까지 2년간 총 521명이 참여했다. 참여한 청소년 중 다문화 청소년은 67%(349명), 비다문화 청소년은 33%(172명)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다문화 청소년과 비다문화 청소년이 함께하는 ‘통합형 참여 구조’를 통해 자연스러운 교류 환경을 조성하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진행 중인 3기 프로젝트에는 전국 14개 기관에서 280명이 15개 클래스에 참여 중이다.
스포츠 클래스는 크게 ‘몸 튼튼 클래스’와 ‘마음 튼튼 클래스’로 나뉜다. 몸 튼튼 클래스에서는 축구, 농구, 배구 등 5개 팀 스포츠 종목을 중심으로 전문 강사의 지도를 받으며 협동심과 유대감을 기른다. 스포츠를 통해 또래 간 관계를 형성하고, 공동의 목표를 향해 협력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핵심이다. 마음 튼튼 클래스는 심리·정서 지원에 초점을 맞춘다. 다문화 청소년이 학교·사회에서 겪을 수 있는 정체성 혼란과 관계 갈등 등을 완화하기 위해 심리정서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한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스포츠 활동과 심리 교육을 결합해 신체와 정서를 동시에 강화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양경은 성공회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연구팀이 지난해 삼성 다문화 청소년 스포츠 클래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청소년들의 심리를 연구한 결과 청소년들의 긍정적인 심리 변화 및 정서적 역량 강화 효과가 확인됐다. 프로그램 시작 전후 실시한 설문을 비교한 결과 ‘자기 긍정’은 9.9%, ‘자아정체감’은 8.3%, ‘다문화 포용’은 9.5% 상승했다. ‘사회적 위축’은 67.19% 감소했다. 제일기획은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해 5월 가정의달 기념행사에서 성평등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